안녕하세요, 아몬드입니다😀 얼마 전부터 온도가 부쩍 내려가는 바람에, 캐리어에 넣어놨던 겨울옷들을 꺼내서 세탁기를 쉴 틈 없이 돌리고 있어요. 저는 여름파긴 하지만, 좋아하는 겨울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밖에 나갈 때마다 괜히 설레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업무차 회사가 이사하기 전에 있던 동네에 다녀왔어요. 제가 사회인이 되어서 처음 출근했던 회사 건물과, 매일같이 지나다니던 길을 보니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그런데 제 기분을 더 이상하게 만든 건, 이 동네는 변한 것 없이 그대로인데, 그 사이에 저는 너무 많이 변했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땐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일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돌아보니 그래요. 제가 운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제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