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y 디자인 셀러]3. 첫 판매 성공, 판매 수수료, 엣시 광고 3일 돌려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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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tsy 첫 판매 후기, 판매 수수료 

지난 4월 25일 Etsy에 디지털 아트 판매 샵을 오픈한 지 약 2주가 지난 오늘, 드디어 첫 판매가 이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밤새 와있는 수많은 푸쉬 알람을 하나씩 지워나가던 중, 발견한 반가운 알람 하나. 하마터면 못 보고 지워버릴 뻔 했다.

감사합니다. abonin1019님.

Etsy의 첫 판매 축하 메시지

 

판매 수익금은 그대로 나의 Paypal 계좌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오잉? 중간 수수료가 없는 건가?' 했는데 역시 그건 아니고.. 수익금과 판매 수수료가 따로 정산되는 시스템이었다.

무슨 말이냐하면, 처음에 Etsy 샵을 열 때 Paypal 계좌와 신용 카드 정보를 등록하는데, 수익금은 중간에 제하는 금액 없이 그대로 Paypal 계좌로 들어오고 수수료는 따로 신용 카드로 청구되는 방식이다. 참고로 Etsy에서 가져가는 거래 수수료는 판매금액의 5%이다.

 

$2.5 로 가격 책정 후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상품. 그리하여 판매 가격은 $2.25이다.

 

그래서 이번 거래의 경우, $2.25가 내 Paypal로 입금되었고, Etsy에 지불해야하는 거래 수수료 $0.12는 신용카드로 청구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카드 정보 등록은 필수이다. 등록은 Shop Manager > Finances > Payment Settings > Billing 에서 하면 된다.

 

내 카드 정보 보호를 위해 아래 부분은 짤랐다. ㅎㅎ

 

2) 원하는 만큼만 광고하자! Etsy Ads 알아보기

이번 판매는 Etsy Ads를 통해 이루어졌다.

Orders from ads가 드디어 1이 되었다.

 

Etsy Ads는 Etsy 사이트 내의 검색 결과에서 내 상품을 상위로 올려주는 광고이다. 하루에 광고비로 집행할 예산을 정해놓고 진행할 수 있으며, 최소 $1부터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설정은 Shop Manager > Marketing > Etsy Ads 에서 하면 된다.

Etsy shop manager 페이지의 왼쪽 메뉴에서 선택하면 된다.

 

난 이미 광고를 집행 중이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처음 하는 사람들에겐 다른 화면이 나올 것이다. 

광고 집행 방법은 매우 쉽다. 광고를 하겠다고 한 후, Manage your budget 에서 하루에 사용할 광고비 예산을 설정하고, Manage advertised listings 에서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광고를 태울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광고를 중단하고 싶으면 Other options에서 Turn off ads 를 누르면 바로 중단된다.

Manage your budget, Manage advertised listings, Other options 

 

나는 하루 예산을 $1로 정하고 광고를 집행중이다.

등록한 상품 중 광고를 태우고 싶은 것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광고비가 나가는 기준이다.

단순히 Etsy 사이트에서 내 상품이 노출된다고 광고비가 나가는 것이 아니라, 노출된 상품을 고객이 클릭했을 때에만 광고비가 나간다.

그래서 아래 리스팅에서 3번째 상품에 대한 광고비가 0인 것이다.. (아무도 클릭하지 않았다..ㅠㅠ)

 

그리고 또 한 가지, 광고를 태운다고 아무때나 내 상품이 리스팅에 보이는 것은 아니다. 내 상품과 관련된 검색어로 상품을 검색했을 때, 다른 수많은 상품들을 제치고 상위에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상품의 제목과 상품 등록시 입력하는 Tag가 중요하다. 이를 기준으로 검색어와 상품을 매칭하기 때문이다. 

상품 제목과 tag를 기준으로 검색어를 매칭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Etsy Ads 효과 있을까?

Etsy Ads를 하루에 1불씩, 약 3일 실행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만족스럽다.

첫 상품 판매가 이루어진 것 외에도 내가 올린 상품들 간의 노출 횟수나 클릭 횟수의 차이, 그리고 사람들이 검색한 검색어를 확인하면서 고객들의 전반적인 취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스타일의 디자인을 해야할 지 대충의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이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들 이해하겠지만, 광고를 하다고 해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상품 노출 횟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판매 가능성은 올라가는 것은 확실하다. 

 

자신이 올린 상품이 노출이나 유입이 너무 적어서 답답하다- 싶을 때 큰 기대 없이 나처럼 소액으로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고를 하는데도 자신의 상품 노출 횟수가 적다면, 그 때는 자신의 상품 제목이나 tag를 다시 확인해보고 수정해보는 식으로 개선해나가면 될 것이다.

 

 

첫 판매가 이루어지고 나서 나의 샵을 다시 돌아보니, 샵 소개 문구, 판매 정책, 구매자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 등 아직 준비가 덜 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Etsy shop을 좀 더 풍성하게 꾸미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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