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의 야매 디자인스쿨/디자인 필수 팁

로고 디자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책 추천❣️

민아몬드 2021. 5. 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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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몬드입니다 :D

 

지난달 퇴사를 하면서

"이제 나의 사업을 제대로 시작해야겠다!"

라는 본격적인 다짐(?)을 했는데요,

 

벌써 퇴사한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새 노는 것에 익숙해져 버려서 아직 제대로 시작을 하지 못 하고 있다는 사실..ㅠ_ㅠ

 

그동안 열심히 해왔으니까

가끔은 이렇게 쉬엄쉬엄 해줘도 되는 거겠죠?😃

(대단한 자기합리화..!)


오늘은!

저처럼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

그중에서도 명함이나 웹사이트 등에 사용할 '로고'를 만들어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한 권 추천드리려고 해요 :)

(로고 디자이너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거슨 바로바로-!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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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 - 교보문고

세계적 로고 디자인을 대표하는 50개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 | 어떻게 한 번 봐도 기억에 남는 로고를 만들까?성공한 로고 뒤에는 확고한 아이디어가 있다!로고는 아이디어, 신뢰, 사물을 대신하

www.kyobobook.co.kr

 

사실 저는 로고 디자인을 처음 해보는 입장에서

디자인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방법론적인 책을 기대했는데

로고 디자인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은 아니었어요.

 

대신, 세계적인 로고 맛집(?)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제목 그대로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넣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저도 책에서 소개된 사례들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얻었답니다.

 

특히, 책을 통해서 한 가지 깨닫게 된 것은

'로고'를 단순히 미적인 요소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해당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요소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전문 로고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은 주로 저의 쇼핑몰을 위한 로고를 만들어왔는데요,

 

솔-찍히 말하면

큰 뜻 없이, 그냥 '예뻐 보이는' 모양으로 만들고서는 뿌듯해하곤 했답니다😂

로고를 통해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야겠다- 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지요..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하면 로고에 '나'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수 있을까

라는 큰 숙제가 하나 생겨버렸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책에서는 이렇게 여러 로고 맛집들의 사례가 소개됩니다 :)

 

이중에서는 제가 아는 브랜드들도 꽤 있어서,

"아, 이 브랜드의 로고가 이런 의미였구나!"

하며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그럼, 아래에서는 책에서 소개된 사례 중 몇 가지를 공유해드릴게요 😀


①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다녀온 해외 여행지가 바로 런던이었는데요,

런던에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이라는 크고 멋있는 박물관이 있어요.

이곳은 외관도 크고 웅장하지만, 내부도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는 데다가 소장품이 참 다양해서 기억에 남는데요,

 

사실 제가 그보다 더 기대했던 건,

이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굿즈샵이었어요.

출처: https://www.diaryofalondoness.com/best-museum-shops-london/

런던 최고의 박물관 기념품샵이라고 불릴 정도로 판매 상품이 다양하고, 디자인도 트렌디하더라구요.

 

특히, V&A 로고를 사용한 굿즈가 참 많았는데,

저도 이건 못 참지! 하면서 사 온 게 몇 개 있었답니다😆

V&A 박물관에서 판매하는 비스킷

사실 제가 런던에 있을 때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만 간 게 아니라, 테이트 뮤지엄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관에 갔는데

그중에서 굿즈를 사온 건 이 곳뿐이었어요.

물론 패키지도 예쁘고, 내용물도 맛있ㄱ... 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고급스러운 느낌의 로고가 한 몫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로고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기억하기 쉽고, 적절해야 한다 라는 요구사항에 맞춰

박물관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으면서도 알아보기 쉽도록 디자인했다고 해요.

사용된 서체는 Bodoni 입니다.


② 헤드라인 퍼블리싱

혹시 위의 로고를 보고 뭔가 떠오르는 게 없으신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강요하기)

 

만약!

위의 로고에서 느낌표를 발견하셨다면 제가 매의 눈으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

 

위의 로고는 영국의 출판사 '헤드라인 퍼블리싱(Headline Publshing)' 그룹을 상징하는 워드마크예요.

그룹의 이름인 Headline의 앞글자 H를 이용하여 로고를 만들었는데

기발한 점은 'H'라는 문자의 모양을 다듬음으로써

언뜻 보았을 때 마치 가운데에 흰색 느낌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에요!

 

출처: https://www.behance.net/gallery/43452021/Headline-Branding

아까 느낌표를 발견하지 못하신 분들도

아마 위의 사진에서는 금방 알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책에서 설명하길, 느낌표가 숨어있는 이 로고는 쇼핑백에 사용했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하더라구요.

 

궁금한 건 또 못 참으니까..

바로 구글에 찾아봤지요-

출처: https://www.behance.net/gallery/43452021/Headline-Branding

이렇게 보이는군요!🤭🤭

 

헤드라인 퍼블리싱 그룹은 현대적이고 활기찬 출판사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다고 해요.

이 정도면 성공한 것 같지 않나요?😊


③ 카타르

만약 만수르의 나라에서 여러분에게

"우리나라를 위한 로고를 만들어주시오"

라고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아랍 문자를 이용한 창의적인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만들던 그래픽 디자이너 타렉 아트리시

어느 날 놀라운 제안을 받게 됩니다.

아랍 문자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타렉 아트리시

바로, 부유한 중동 국가인 카타르에서

타렉 아트리시에게 카타르라는 나라를 위한 브랜딩을 의뢰한 것인데요..!

카타르는 관광지로서 자신들을 홍보할 목적으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원했다고 해요.

 

그리하여 이런 우아하게 흐르는 듯한 느낌의 미니멀한 로고가 탄생됩니다.

참고로, QATAR 위의 문자는 아랍어로 카타르를 뜻합니다

 

사실 저만 해도 아랍 국가 를 생각하면

석유, 금색 빛이 나는 무언가, 사막, 그리고 만수르.. 가 떠오르는데요,

카타르는 가보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모던한 느낌이 물씬..^^..

 

카타르의 로고 브랜딩 사례를 통해

사람의 사고 과정에서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


④ Art Works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게 이런 말일까요..?

저는 왜 한 번도 A를 보면서 이젤을 떠올리지 못했을까요..!

비영리 국가 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Art Works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았던 연상 작용을 이용하여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Art의 첫 글자 A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이젤의 모양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을 한 것이지요.

 

마치 이젤 위에 놓인 캔버스에 'Art Works' 라고 써져 있는 것 같죠?

 

A와 이젤의 모양이 비슷하다는 것은 아마 저 빼고 다들 알고 있던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로고는 '평범한 것을 새롭게 하기'

적절한 클리셰를 비틀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⑤ Amazon

이제는 딱히 수식어가 필요 없을 것 같은

글로벌 최대 온라인 쇼핑몰..!

그 이름은 바로 아마존 입니다 😀

아마존의 이 로고, 다들 많이 보셨죠?

 

그런데 혹시!

이 로고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는 알고 계시나요?

(생각하실 시간 3초 드리겠습니다..!!)

 

이 로고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어요 :)

 

먼저 첫 번째

a부터 z까지 모든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a와 z사이에 화살표를 그려 넣은 것이구요.

두 번째

화살표를 마치 웃는 입모양처럼 만들어서, 상품을 받아보는 고객들이 만족한다 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처음부터 모든 종류의 책을 판매한다는 의미에서

브랜드 이름에 A와 Z가 포함된 단어를 사용하고 싶어 했다고 해요.

 

아마존의 로고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담아낸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책을 읽고 나서 몇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캔바에서 대략의 초안을 만들어봤어요!

저는 캔바를 즐겨 쓰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유도가 낮아서 로고를 새롭게 만들기에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대략의 아이디어를 구상한 다음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완성할 예정입니다!

 

완성되면 공유하겠습니다 😆


로고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들!

이전 케이스를 참고하여 벤치마킹하고 싶으신 분들!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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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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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제휴 링크를 포함하고 있으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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